서울시복지재단이 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올해 9월까지 4만4923가구가 이용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2만4932가구 대비 약 80% 늘어난 규모다.
‘스마트돌봄서비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복지 수요 파악,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 고독사 예방 등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스마트돌봄서비스는 현재 △스마트플러그(21개 자치구 총 4035가구) △인공지능(AI)안부확인(21개 자치구 총 1만7847가구) △AI안부든든(5개 자치구 총 1382가구) △똑똑안부확인(8개 자치구 총 1만8494가구) △1인가구 안부살핌(7개 자치구 총 1120가구) △AI스피커(7개 자치구 총 2045가구) 등 총 6종의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센터는 스마트돌봄서비스 대상자의 위기 신호 발생에 따른 대응과 대처방안, 이후 진행 방법을 공유하고자 자치구, 동주민센터, 관계기관의 사례를 공모해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전력량 변화·AI 대화 기록 분석 등 위기 신호 확인부터 대상 가구의 특성과 성향에 따른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 현황이 유형별로 수록됐다. 또 스마트돌봄서비스 모니터링 중 위기 신호 발생에 따른 대처 방법과 사후 대응, 스마트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인터뷰 내용 등이 담겼다.
사례집은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사회적 고립, 고독사 위험 가구가 늘어나면서 AI와 IoT를 활용한 ‘스마트돌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돌봄이 고립위험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가구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