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수익 창출을 위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사라 프라이어는 FT와의 인터뷰에서 “공고 모델을 저울질 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광고 서비스를 구현할지 신중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픈AI는 메타, 구글 등 거대 기술 경쟁사로부터 광고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5월에는 구글 검색 광고팀 리더였던 시바쿠마르 벤카타라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단 프라이어 CFO는 인터뷰 후 성명을 통해 “우리의 현재 비즈니스는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 내에서도 상당한 기회를 보고 있다”면서 “향후 다른 수익원을 모색하는 데 열려 있지만 광고를 추진할 적극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오픈AI가 광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AI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픈AI의 경쟁사로 AI 기반 검색엔진 기업 ‘퍼플렉시티’가 지난달부터 광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