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죽순 먹다가 팔다리 '덜덜'…中 판다기지도 입장 발표 [영상]

입력 2024-12-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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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출처=웨이보 캡처/연합뉴스)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팔다리를 떠는 등 이상징후를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판다기지 측이 '면밀히 관찰 중'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선수핑기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이상 징후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신속히 푸바오의 상태를 공유하겠다"며 "푸바오를 걱정해주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기지 측은 추가 공지를 통해 "푸바오를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알린다. 현재 푸바오는 이미 내실로 옮겨졌으며 기지의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판다기지 측은 푸바오에 나타난 이상징후가 어떤 건지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앞서 현지 푸바오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이날 아침 푸바오가 죽순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푸바오 덜덜 떨었다'라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선 푸바오가 죽순을 먹으면서 팔다리를 포함해 온몸을 움찔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SNS 등을 종합하면 현장에 있던 팬들은 푸바오의 상태를 판다기지 측에 알렸고, 수의사가 출동했다는 전언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말괄량이 같은 성격, 주키퍼(사육사)들과의 케미스트리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탄생 1354일 만인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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