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뉴시스)
감사원은 노원구 정기감사 결과 화랑대철도공원에 위치한 '타임뮤지엄'의 관람객을 과도하게 추정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을 낭비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외에도 노원구가 타임뮤지엄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탁사무인력을 과다 산정하고, 위탁사업비 집행 및 정산 과정에서 적정하지 않은 처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대해 노원구는 타임뮤지엄 관련 손실과 사업 중단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일일 관람객 수는 추정할 수 있는 수치이며 코로나 19로 인해 관람객이 예상보다 감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그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노원구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노원구에 타임뮤지엄 수탁기관이 부당하게 집행한 위탁사업비를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하고, 사업성 검토 및 계약·정산 업무를 철저히 해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