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에 16cm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cm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수요일인 4일은 영하권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사이 수도권 등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오전 기온은 영하권이 지속할 예정이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6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2도 등이다.
이날 오전 사이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1~3㎝, 서울·경기 북부는 1㎝ 미만이다. 충청권과 전북내륙은 1㎝ 내외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강원 산지 등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오전에는 ‘좋음’, 오후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