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비상 계엄 철회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불법 계엄이라며 윤석열 정권 퇴진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8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44년 만에 계엄이 선포됐다. 결국 윤석열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반민주적 독재를 자인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스스로 권력의 종말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이 땅의 국민과 민중들은 이번 계엄을 계기로 윤석열의 종말을 선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수도권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9시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