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윤 대통령 계엄, 사전 통보 받지 않아”…바이든, 여전히 침묵 중

입력 2024-12-0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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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롭게 완전히 해결되기를 기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자 계엄군이 국회에서 철수하고 있다. 이날 계엄군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자 헬기 등을 동원해 국회 경내와 본회의장이 있는 본청에 강제 진입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자 계엄군이 국회에서 철수하고 있다. 이날 계엄군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자 헬기 등을 동원해 국회 경내와 본회의장이 있는 본청에 강제 진입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션 사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 정부는 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장에서 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현재 아프리카 앙골라를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CNN은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한국의 계엄령 선포 사실을 미국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파텔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 사실을 계속 수집하고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법치주의에 따라 평화롭게 완전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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