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소환된 간밤 '비상계엄' 선포

입력 2024-12-04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사진제공=플러스엠)
▲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사진제공=플러스엠)

윤석열 대통령의 한밤 '비상계엄' 긴급 선포에 영화 '서울의 봄'이 소환됐다.

4일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시간 만이다.

계엄령은 쿠데타, 내전, 반란, 전쟁, 폭동, 국가적 재난 등 비상사태로 인해 국가의 일상적인 치안과 사법권 유지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과 같은 국가 원수 또는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동의를 받고 군대를 동원해 치안 및 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를 말한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온라인상에는 '2024년판 서울의 봄'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중국 네티즌들 또한 '서울의 봄 후속판'이라 표현할 정도였다.

1979년 10월 26일부터 전두환이 이끄는 신군부에 의해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가 단행되기 전까지를 '서울의 봄'이라 부른다.

당시 전국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며 신군부 세력에 반발했지만, '5.17 전국비상계엄 확대'라는 초강수에 무너졌다. 민주화 운동을 벌이던 시민들을 강경진압하면서 '서울의 봄'은 막을 내렸다. 영화 '서울의 봄'은 신군부와 이에 맞서는 진압군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해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비트코인 10만 달러 '성큼'…SEC 수장에 폴 앳킨스 임명 [Bit코인]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국방차관 "국회 군 투입, 국방장관 지시…계엄 동의 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2: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96,000
    • +6.48%
    • 이더리움
    • 5,393,000
    • +4.27%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5.04%
    • 리플
    • 3,245
    • -9.66%
    • 솔라나
    • 331,000
    • -1.31%
    • 에이다
    • 1,709
    • +0.77%
    • 이오스
    • 1,862
    • -11.12%
    • 트론
    • 454
    • -14.82%
    • 스텔라루멘
    • 686
    • -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7,000
    • +9.14%
    • 체인링크
    • 33,670
    • +0.06%
    • 샌드박스
    • 1,234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