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즉각 퇴진 않으면 탄핵 절차 돌입"

입력 2024-12-04 08:18 수정 2024-12-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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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연 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비상계엄) 선포 요건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원천 무효이자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며 "이는 엄중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고 했다.

이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 대통령의 헌정 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윤 대통령은 즉각 자진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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