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해드립니다"…몬스타엑스 아이엠, 계엄령 소식 전한 최초의 아이돌

입력 2024-12-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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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X 캡처)
▲(출처=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X 캡처)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본명 임창균)이 라디오 생방송 중 비상계엄 선포 속보를 전했다.

3일 아이엠은 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날 아이엠은 2부를 시작하며 "속보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긴장한 듯 아랫입술을 깨무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이엠이 DJ로 활약 중인 해당 라디오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긴급 대국민 담화는 이날 10시 30분께 송출됐다.

네티즌들은 "계엄 속보를 전한 최초의 아이돌", "실시간으로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가슴이 철렁했다", "특히 팀 멤버들이 군대에 가 있지 않나. 복잡한 심경이었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 기현, 주헌, 형원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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