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CFO ‘박순철’ 부사장 내정…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중심 22명 승진 [종합]

입력 2024-12-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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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삼성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신임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장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순철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인사 중심으로 6명의 부사장과 16명의 상무 등 22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사장 1명 등 총 5명이 승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전임 CFO인 박학규 사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앞서 박 사장이 사업지원TF로 합류하면서 어떤 인물이 CFO에 오를지 주목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위기론 등 대내외적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CFO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966년생인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 모바일경험(MX)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다. 이번 승진으로 삼성전자 DX부문의 투자 등 재무 전략 업무를 총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부사장 6명, 상무 16명을 승진시키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중 건설부문이 부사장 4명, 상무 9명 등 13명 다수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신사업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자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부사장 1명, 상무 3명, 마스터(Master·R&D 전문임원) 1명 등 총 5명을 승진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일기획은 부사장 1명, 상무 3명 등 총 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재단은 상무 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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