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시 최초 ‘백일해 무료 접종’ 동거가족까지 확대

입력 2024-12-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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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영아 동거가족까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확대

▲서초구청 전경. (사진제공=서초구)
▲서초구청 전경. (사진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6일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부모, 형제, 조부모 등)까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한다.

백일해는 소아 감염 질환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한 질환의 하나로, 올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영아와 어린이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기(생후 2·4·6개월)에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된다.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고위험군으로 영아를 돌보는 가족 구성원이 예방접종 실시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영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12개월 미만 영아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 조치를 통해 서초구는 기존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던 임신 27주 이상 37주 이내의 임산부에 더하여, 영아를 돌보는 동거가족까지 접종을 지원하여 백일해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이번 접종 대상 확대를 통해 백일해 발생률을 줄이고 지역사회 면역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접종 지원 대상은 서초구민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이다. 서초구보건소와 방배보건지소, 서초모자보건지소에 신청하여 접종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보건소 홈페이지의 예방접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를 통해 영아의 건강을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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