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유통업계 첫 ‘라오스 진출’…“5년 내 20개 목표”

입력 2024-12-05 06:00 수정 2024-1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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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153평) 규모, 구매력 높은 시빌라이 지역…해외사업 다각화 속도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 조감도 (사진제공=이마트)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 조감도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6일 라오스 비엔티안 시빌라이 지역에 노브랜드 1호점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라오스는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이마트가 3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다.

앞서 이마트는 2월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라오스 진출 관련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은 505㎡(153평) 규모다. 1호점이 들어선 시빌라이는 중산층 인구 밀집지역이자 라오스국립대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젊고 트렌디하며 구매력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는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을 올인원 쇼핑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로드샵’으로 오픈한다. 번화가 대형 쇼핑몰이 아닌 주거지 근교 로드샵으로 선보여, 주민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라오스 내 주류문화로 자리잡은 한류 열풍에 따라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 개수만 1000여 가지에 달한다. 또 1+1 할인행사와 같은 한국형 프로모션도 도입한다.

또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푸드코트와 생활용품 매장까지 동시에 오픈한다. 라오스 내 대규모 쇼핑몰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업태의 결합을 통해 라오스인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 750만 명으로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여있는 내륙국이다. 아직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 체계적인 대형 유통망이 없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매장만 5년 내 약 20여개 점을 오픈, 라오스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다.

최종건 이마트 해외사업 담당은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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