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저녁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석열 퇴진 시민대회'를 열고 "윤석열은 퇴진하라", "국민이 승리했다", "퇴진광장을 열어내자", "국민주권 실현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이 추산한 참가 인원은 1만 명, 경찰의 비공식 추산 인원은 2000명이다.
마이크를 잡은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극악무도한 대통령"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망친 바로 그 계엄을 했다. 당장 사퇴시켜야 한다"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오늘부로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을 내란죄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이 연단에 올라 자유 발언을 했으며 집회가 끝난 뒤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