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지구환경 보호와 적극적인 녹색 성장 추진을 위한 삼성전자의 녹색경영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녹색경영 선포식' 을 실시했다.
선포식에는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위원장, 환경부 이병욱차관, 외교통상부 정래권 기후변화대사 등 환경 관련 주요 인사와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권오현 사장 및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삼성전자는 "Creating New Value through Eco-Innovation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이라는 녹색경영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협력회사, 제품 생산, 물류, 소비자 사용, 폐제품 처리 등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환경을 고려한 혁신 활동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
또 삼성전자가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의미하는 "PlanetFirst "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런 비전 아래 △사업장·제품 사용 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개발 및 녹색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 5개년 (2009~2013년) 4대 핵심 추진 과제도 수립했다.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2013년까지 매출 원단위 기준 50% 감축하기로 하고 반도체, LCD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PFC, SF6 등 지구온난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를 도입하고, 에너지 저효율 제조설비 교체,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녹색경영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녹색사업장 구축에 2013년까지 5조 4000억원을 투자,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에 3조 1000억원,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고효율설비 도입 등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