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4일 늦은 시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총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추인할 것을 제안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제안을 두고 격론을 나눴으나,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선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보고 탄핵 절차에 나섰다. 그러나 여당의 탄핵 반대 당론 추인으로 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는 8명의 여당 이탈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