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0.2%p·수입 0.1%p 상향 조정…건설투자 -0.8%p·설비투자 -0.4%p 하향
명목 GDP, 전기대비 0.8% 감소…2020년 2분기 -1.1% 이후 최저
실질 GNI, 전기대비 1.4% 증가…명목 GNI, 전기대비 0.5% 감소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속보치와 비교했을 때 수출(+0.2%p), 수입(+0.1%p),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p) 등은 상향 수정되고 건설투자(-0.8%p), 설비투자(-0.4%p) 등이 하향 수정됐다. 이는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것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4%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감소했으나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지출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전기·가스 및 기타연료, 승용차 등)와 서비스(의료, 운송 등) 소비가 모두 늘어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와 운송장비(항공기 등)가 모두 늘어 6.5%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2% 감소했으나,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1.6% 증했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5% 감소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7조3000억 원에서 9조 원으로 늘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8%)을 웃돌았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4% 증가했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16조6000억 → -14조2000억 원)이 축소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1%)을 상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4.4%로 전기대비 0.8%p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29.9%)도 전기대비 0.8%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