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진주아파트 최고 49층 재건축…수정아파트 57층으로

▲여의도 수정아파트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로 거듭난다. 여의도 진주아파트는 57층 초고층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의도 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수정가결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여의도 수정아파트는 1976년 준공된 노후단지에서 용적률 503.20%, 공동주택 498가구,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정비계획안에서는 한강 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주동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으며,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주변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지원기능 육성에 따라 공공 청사(서울투자진흥재단사무소)를 공공 기여 시설로 확보함으로써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 금융산업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및 세계 상위 5위권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여의도 진주아파트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여의도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도 수정가결 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54번지 일대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은 올해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사항을 반영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사업지의 용적률은 503.60%, 최고 57층으로 주변 지역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으로 계획됐다. 주택 수는 기존 557가구(임대 59가구)에서 578가구(임대 88가구)로 늘어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안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 지원 기능 육성에 따라 공공임대업무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여의도 금융산업 인프라 구축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등 주변과 경관적 조화를 이루는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