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입력 2024-12-05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선포 당일보다 어제, 오늘 새벽까지 더 고민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엄 사태 이후 한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저는 계엄 선포 최초 시점부터 가장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애국심에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해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4일)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의 인식과, 국민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의 폭거는 엄중히 심판받아야 하지만,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며 “오늘 즉시 이번 사태에 직접 관여한 군 관계자들을 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시 이런 일이 또 있을지 모른다, 또 이런 일이 준비될 수 있다는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이런 위헌·위법한 대응이 계엄에 관여하면 즉시 처벌된다는 걸 보여서 군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인 우리 당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속보 '내란' 일반특검·김여사 특검, 국회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비트코인, 美 CPI 호조에 반등…10만 달러 재진입 [Bit코인]
  • “한동훈 내려와” 난장판 與원대 선거...권성동 선출 [종합]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88,000
    • +2.71%
    • 이더리움
    • 5,561,000
    • +6.51%
    • 비트코인 캐시
    • 790,000
    • +6.25%
    • 리플
    • 3,467
    • +4.77%
    • 솔라나
    • 327,300
    • +4.7%
    • 에이다
    • 1,643
    • +14.1%
    • 이오스
    • 1,601
    • +8.54%
    • 트론
    • 418
    • +8.01%
    • 스텔라루멘
    • 628
    • +6.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7.67%
    • 체인링크
    • 40,920
    • +28.12%
    • 샌드박스
    • 1,144
    • +17.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