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지상파로 수출됐다.
5일 MBC는 "디즈니+와 오랜 논의 끝에 작품성은 물론,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무빙'을 MBC를 통해 선보이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강풀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무빙'은 지난해 8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인 20회작 드라마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했다.
'무빙'은 공개 당시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이 공개한 드라마 부문에서 월드와이드 인기 흥행 1위에 등극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공개 첫 주부터 한국은 물론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고,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사례다. '무빙'은 12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주간 3일간 8회차까지 특집 편성된다. 1월부터 주 1회 2회차씩 연속적으로 일요일 밤 시간대에 고정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무빙은 21일 진행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즌2 제작 소식이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