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년 연속 ‘수출의 탑’…역대 최대 수출 기록

입력 2024-12-05 11:00 수정 2024-12-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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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무역의 날 250억불 '수출의 탑' 수상
1540여 수상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 차지
지난해 200억불 수출의 탑 이어 2년 연속 영예
윤승규 기아 부사장은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 개 기업 중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기아의 수출 실적은 25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5억 달러)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윤승규 기아 부사장이 수출 및 판매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 부사장은 2018년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판매 및 생산을 총괄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의 수출 확대에는 전기차의 역할이 컸다. 2019년 2만4766대였던 전기차 수출량은 2023년 17만8412대로 7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와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성공적인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출시한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세계 올해의 전기차’ 등 주요 글로벌 어워드를 휩쓸고 있다.

기아는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9월 기존 오토랜드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광명 이보플랜트’로 전환해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했다. 내년에는 ‘화성 이보플랜트’를 준공해 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PVB)을 본격 양산한다.

수출 실적 증가에는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와 하이브리드차(HEV) 모델의 기여도도 컸다. 2019년 기아 수출 중 SUV 비중은 62%였으나, 2023년에는 78%로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HEV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면서 2023년 HEV 수출은 전년 대비 25.4% 증가한 12만 4005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수출은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트럭 10대를 선적하며 시작됐다. 1995년 누적 100만 대, 2011년 1000만 대, 2020년 2000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수출 물량이 더욱 확대되면서 10월 말 기준 누적 수출 대수가 2390만 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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