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미군 드론 방어시스템에 AI 기술 제공

입력 2024-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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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안두릴과 대(對)무인항공기시스템 개선
“미‧중 AI 활용 안보기술 경쟁 치열...경쟁우위 지켜야”

▲챗GPT 아이콘. AFP연합뉴스
▲챗GPT 아이콘. AFP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방산업체 안두릴과 안티드론시스템(ADS)을 협력 개발, 미군 드론 방어 능력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와 안두릴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픈AI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안두릴의 고성능 방어시스템을 결합해 방공 시스템 개선, 특히 안두릴의 대(對)무인항공기시스템(CUAS)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오픈AI는 최근 방산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AI를 활용한 안보 기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공공 부문이 민주적 가치를 유지하는 AI를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공동성명에서 “안두릴과의 파트너십으로 오픈AI 기술이 미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 안보 체계에 우리 기술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자유를 지키는 일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물론 안두릴도 미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미국이 손을 떼면 수십년간 국가 안보를 뒷받침해왔던 기술 우위를 잃을 위험이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방공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과거에는 방산업계와의 협업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최근 AI 업계에서는 방산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지난달 AI 기반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테크놀로지 및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정보 및 방위 기관에 자사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미국 방위 기관과 계약업체에 AI 모델을 지원했다.

안두릴 기업가치는 140억 달러(약 20조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재사용 가능 로켓, 드론, 잠수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등 관련국 국방부와 여러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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