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해외서 훨훨…코스맥스·에이피알 ‘2억불 수출탑’

입력 2024-12-06 09:40 수정 2024-12-06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맥스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 14%

에이피알, 해외 매출 전년 대비 75.6% 껑충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 (사진제공=코스맥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 (사진제공=코스맥스)

뷰티업체 코스맥스와 에이피알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았다.

코스맥스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8년 만이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제정된 '수출의 날'이 시작으로, 수출의 탑 시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수출액 2억277만 달러(약 2868억 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개별 기준) 대비 수출 비중은 약 24%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코스맥스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4%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실적 집계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6.6% 급증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수출 비중으로 보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 비중이 63%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4.4%)이다. 이어 일본 시장으로 비중은 20.3%로 뒤를 이었다.

코스맥스는 주요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을 비롯해 30여개국에 K뷰티를 공급 중이다. 고객사를 통한 간접 수출까지 고려하면 코스맥스 제품은 100여개국, 3300여개 고객사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흥국 TF를 가동하고 △중동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으로 판로를 넓혔다. 현재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케냐, 멕시코 등지에서 신규 고객사를 영입하고 있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코스맥스는 고객사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K뷰티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에이피알 메디큐브 주요 제품. (사진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 메디큐브 주요 제품. (사진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도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에이피알은 창립 5년 만인 2019년 1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3년에는 각각 3000만 불과 5000만 불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52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785억 원을 돌파하며 9개월 만에 전년도 매출의 9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부문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중 해외 매출은 2436억 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6% 늘었다.

특히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2021년 출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국내외에서 약 25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이피알은 글로벌 자체 유통망을 구축해 미국,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직접 진출해 있다. 또한 호주, 영국, 인도, UAE, 태국, 뉴질랜드, 덴마크 등 10여 개가 넘는 국가와 기업간거래(B2B) 총판 계약을 체결해 수출 판로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36,000
    • +1.24%
    • 이더리움
    • 5,603,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785,500
    • +2.01%
    • 리플
    • 3,448
    • +1.08%
    • 솔라나
    • 331,200
    • +2.29%
    • 에이다
    • 1,629
    • +6.61%
    • 이오스
    • 1,608
    • +4.82%
    • 트론
    • 437
    • +10.35%
    • 스텔라루멘
    • 622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50
    • +4.13%
    • 체인링크
    • 40,000
    • +19.62%
    • 샌드박스
    • 1,135
    • +5.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