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내년초 LH와 협약 통해 동백IC 총사업비 분담비율 명문화

입력 2024-1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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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남지구 사업시행자 LH가 동백IC 사업비 29.5% 부담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진출입로 위치도. (용인특례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진출입로 위치도.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건설사업비 분담비율, 분담금 납부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명문화한 협약을 내년 초에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남지구 사업시행자인 LH가 시에서 요구한 교통개선대책을 받아들이고 동백IC 설치사업비의 일부인 29.5%를 부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협약을 시와 LH가 체결하는 것이다.

시는 공사 전 사업위탁자인 한국도로공사에 사업비 전액을 내야 하는 만큼 이번 협약안에 LH로부터 분담금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받을지 등을 담아 법적 효력이 발생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초 실시설계를 앞둔 동백IC 설치사업의 총사업비를 113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담 비율에 따라 시는 801억원(70.5%)을, LH는 336억원(29.5%)을 부담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물가 상승과 보상비 증액 등으로 2029년 IC 완공 때엔 총사업비가 더 늘어날 것 가능성이 크다. LH가 부담하게 될 사업비의 29.5%의 절대액은 추정치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 협약을 한 뒤에는 동백IC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과정을 거쳐 2027년 공사에 착공하고 2029년 IC를 개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비용 3억원을 확보했고 잔여 설계비 24억900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했다.

시는 동백IC 설치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LH와의 협약에 앞서 한국도로공사와도 '동백IC(가칭) 인천방향 설치운영사업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용인 언남지구'는 LH가 옛 경찰대 부지인 기흥구 언남동과 청덕동 일원 90만4921㎡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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