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지역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20일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17일과 18일 사이에 45개 군구역에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평양 234㎜, 요독 287㎜, 맹산 231㎜, 신양 202㎜ 등 평안남도와 평양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9일과 14일 사이에 강원도 황해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18일에는 평안남도 이북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비 피해와 관련된 공식적인 보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지역 수해복구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농경지 피해 등 수해 피해와 관련 아직 구체적인 보도가 없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북한은 2007년 8월에도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5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90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