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나란히 선 이재명·조국 “즉각 탄핵 가결”

입력 2024-12-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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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 대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목소리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제 시민사회 및 야5당 공동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제 시민사회 및 야5당 공동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야 6당 대표들이 국회 앞에 나란히 서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탄핵 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성명에는 이 대표와 조 대표 외에 김재연 진보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행된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제 시민사회 및 야당 공동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의 책임을, 친위 쿠데타를 통한 반란, 내란 범죄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내란 범죄 동조 정당으로 남아서는 안된다”며 “집권당으로서 그리고 당명에 걸맞게 국민만, 헌법만, 정의만 생각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행정권만으로도 부족해서 사법권, 입법권까지 완벽한 국권을 장악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왕이 되는 길을 가고자 했다”며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 삼권분립 체계, 공화국의 원리를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맨몸의 시민들은 총과 장갑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물러서지 않았다”며 “또다시 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인 아니고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인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불법적 비상계엄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아무 문제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정치인들을 반국가세력이란 이유로 충암고 후배 여인형에게 체포를 지시했단 사실이 드러났다”며 “여인형은 체포한 정치인를 과천에 수감하려던 구체 계획까지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대로 뒀다간 툭하면 비상계엄 선포같은 미치광이 짓을 또 할 것이다. 그 다음 체포 대상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은 국가 원수가 아니라 국가 웬수다. 국민의힘은 즉각 탄핵에 동참ㅎ야한다. 탄핵소추안을 미룰 이유 없다. 지금 즉시 탄핵소추에 들어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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