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독대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요청한 독대가 맞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 없이 고개를 끄덕인 뒤 떠났다.
회동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나 한남동 관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비상계엄 사태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 정국을 수습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여권에선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회동 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다”며 “조속한 집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