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맞춰 ‘0~2세’ 보육과정 확정 발표…‘누리과정’ 연계 강화

입력 2024-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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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모습 (뉴시스)
▲서울의 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모습 (뉴시스)

영유아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내년부터 0~2세 보육과정이 부분 개정된다. 0~1세와 2세로 구분됐던 표준보육과정을 사실상 통합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8일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에서 0~5세 영유아교육과정이 마련되기 전에 ‘표준보육과정(0~2세)’을 일부개정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은 영유아의 주도성과 놀이를 통한 배움을 강조하고, 현장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추구하는 누리과정(3~5세)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또, 영아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정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기존 표준보육과정의 0~1세·2세·3~5세(누리과정) 체계를 유지했다. 누리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본생활’과 ‘신체운동’ 영역을 ‘신체운동‧건강’ 영역으로 통합해 기존 6개 영역을 누리과정과 동일하게 5개로 조정했다. 이외에도 0~1세·2세로 나누어진 영역별 목표를 0~2세로 통합했다.

이외에도, 0~1세와 2세 사이의 발달적 구분이 모호한 내용은 공통 내용으로 통합하고, 5개 영역의 내용은 교사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수정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사가 영아의 발달 특성을 잘 파악해 맞춤형 교육‧보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개정된 보육과정에 대한 해설서와 현장지원자료를 개발한다.

해설서는 5개 영역별 의미와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표준보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일상생활과 놀이를 통한 영아의 배움을 지원하도록 했다.

현장지원자료로는 연령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0~1세’, ‘2세’ 자료와 ‘모든 영아를 위한 자료’를 개발해 교사를 지원한다.

이 중 ‘모든 영아를 위한 자료’는 장애·장애위험·이주배경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영아를 위한 것으로 교사가 영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보육과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설서와 현장지원자료는 2025년 2월까지 누리과정 포털 누리집에 탑재하고 각 교육 현장에도 인쇄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0~2세)에 대한 교사 연수를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과 내용으로 실행하기 위해 ‘강사요원(400명) 연수’를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원장·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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