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 포스터. 출처 IMDb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 배우 나카야마 미호(54)의 사인으로 열쇼크 가능성이 나왔다.
7일 아사히 뉴스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나카야마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인으로 ‘열쇼크’를 추측했다.
열쇼크란 추운 곳에서 온수 욕조로, 혹은 온수 욕조에서 추운 곳으로 이동할 때 주로 발생한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혈관 등에 부담을 줘 심근경색 위험이 커졌을 거라는 것.
앞서 나카야마는 지난 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의 자책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나카야마는 욕실에 쓰러진 상태였고, 최초 신고자는 나카야마의 연예 사무소 관계자였다.
▲나카야마 미호 생전 모습. (출처=나카야마 미호 SNS)
나카야마의 사망 소식에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나카야마는 사망 바로 전날까지도 SNS로 팬들과 소통해 왔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나카야마는 같은 날 오사카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을 이유로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나카야마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의 젊은 나이였다. 1995년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1999년 한국에서 개봉 당시 140만 명을 동원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그가 외친 ‘오겐키데스카’는 오랜 유행어로 남기도 했다.
나카야마는 2002년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집필한 소설가 히토나리와 결혼했으나 12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