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여의도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7일 고아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강을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직접 적은 문구와 함께 해당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퇴진 촉구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고아성 외에도 배우 고민시가 자신의 SNS에 ‘3시’라는 글과 함께 촛불을 달면서 집회 참석들 독려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서 시작된 현 시국에 대해 많은 연예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수 이승윤은 이날 윤 대통령의 담화에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의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지 그지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비판했고, 박혜경 역시 “국민은 나라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잘해달라고 뽑아준 것인데 왜 도대체 우리의 의견은 무시하고,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서 여당이 대통령을 대신할 거란 말인가?”라고 참담함을 전했다.
또한 변영주 감독, 고현정, 이센스, 지드래곤, 문성근, 이엘, 권은수 등 많은 유명인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 촉구에 뜻을 모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새벽 국회는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
침묵을 지키던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라며 사과와 함께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국민의힘’에 일임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국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윤 대통령 탄액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들어갔으며 국민들은 국회 앞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