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내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양국관계 후퇴 우려"

입력 2024-12-07 21:54 수정 2024-12-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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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ㆍ탄핵안 발의 등에 우려
양국 관계개선 기조의 후퇴 분석
방한 취소하고 동남아로 선회해

▲<YONHAP PHOTO-1426> 한일 정상회담    (리마[페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7 [공동취재]    hihong@yna.co.kr/2024-11-17 07:12:28/<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1426> 한일 정상회담 (리마[페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7 [공동취재] hihong@yna.co.kr/2024-11-17 07:12:28/<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ㆍ일 관계 개선’을 추진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위기 등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우려를 나타냈다.

7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한국의 비상계엄ㆍ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등으로 인한 양국관계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하면 한ㆍ일 관계자 나빴던 시기로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초 일본 총리실은 내달 초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방한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비상계엄 탓에 사실상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무산됐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는 방한을 단념하는 대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10월 취임한 이후 첫 번째 양자외교 상대로 한국을 골랐다. 이를 시작으로 한ㆍ일 정상 간 셔틀 외교를 이어가려 했다. 그러나 비상계엄과 뒤이은 탄핵 정국 탓에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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