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사업 선정위원회'를 열고 초 10개 모아타운(모아주택 21개소)을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종로구 구기동 △서대문구 홍제동 △강서구 화곡동·등촌동 △동작구 상도동·노량진동 △관악구 난곡동 △성동구 응봉동 △도봉구 방학동 등이다.
선정은 주민 참여 의지, 사업 여건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점수와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 공공관리사업 효과성, 사업의 시급성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한 점수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모로 선정된 지역에는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조합설립지원을 추진하는 등 사업 단계에 맞춘 지원을 제공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설립 이후 조합원 과반수 동의가 있으면 LH와 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LH·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면 사업 면적(2만~4만㎡) 확대가 가능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50→30%) 완화, 사업비 저리 융자지원, 사업성 분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SH와 LH가 사업 초기 계획, 조합설립 등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업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공공참여사업을 통해 신속하게 양질의 모아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