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커피·팥빙수 사용 얼음서 대장균 '우글우글'

입력 2009-07-20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27개 매장 32건에서 대장균군 등 과다 검출

유명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 아이스크림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팥빙수, 식용얼음 등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서울시내 98개 커피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식용얼음 등 9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7개 매장 32건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세균, 대장균군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과다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전문점 30개소에서 수거한 아이스크림 제품 중 4개소에서 세균과 대장균군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체인에서 아이스커피용 등으로 사용하는 식용얼음 44개소 중 14개소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세균ㆍ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팥빙수를 판매하는 제과점과 패스트푸드체인 등 24개소 중 9개소에서 세균과 대장균이 과다 검출되는 등 위생관리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군은 병을 직접 일으키지는 않지만, 대장균군 속에 속하는 일부 병원성 균 등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 균의 일종인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 메스꺼움, 복부경련, 두통 등의 증상이 유발한다.

서울시 측은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며, 대장균군 등이 과다 검출된 팥빙수에 대해서는 현재 별도의 규격기준이 없는 관계로 시정조치 후 종사자에 게 위생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1: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82,000
    • +1.04%
    • 이더리움
    • 3,457,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74,200
    • -2.02%
    • 리플
    • 707
    • +0.43%
    • 솔라나
    • 228,300
    • +0.53%
    • 에이다
    • 468
    • -1.89%
    • 이오스
    • 583
    • -0.68%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50
    • +0.3%
    • 체인링크
    • 15,090
    • -1.5%
    • 샌드박스
    • 328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