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75포인트(1.60%) 상승한 493.62포인트를 기록하며 엿새 만에 4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기대감과 CIT그룹의 파산 모면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사자세가 커지면서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490선을 돌파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15억원, 15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은 53억원 규모 주식을 팔아치우며 시세 차익에 나섰다.
개장초와 같이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마감했으며 통신서비스, 의료 정밀기기, 출판 매체복제 등만은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하며 하락했다.
금속업종이 3.5% 상승한 가운데 금융 3.16%, 섬유 의류 2.58%, 건설 2.58%, 반도체 2.38%, 제조 2.22%, 제약 2.10%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며 태웅 5.57%, 키움증권 3.42%, 태광 3.37%, 코미팜 4.59%, 성광벤드 5.45%, 셀트리온 0.30%, 서울반도체 4.47%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 1.11%, 동서 0.35%, 네오위즈게임즈 0.47%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발사 예정됐다가 연기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이르면 8월 9일께 발사될 것이라는 소식에 한양이엔지, 한양디지텍,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5종목을 포함해 635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300개를 기록했다. 97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