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내란죄는 경찰 관할...합동수사 檢제안 거절”

입력 2024-12-08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사의 신뢰성·공정성 위해 합동수사 거절”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검찰로부터 합동수사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히며 법령상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관할이라고 강조했다.

8일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수사 효율성 차원에서 합동수사 제안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수사의 신뢰성·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법령상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관할인 만큼 경찰에서 책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 현재로서는 합동수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수사준칙 제7조(중요사건 협력절차)에 근거 수사단계별 진행사항에 맞춰 ‘법령의 적용’, ‘영장신청’ 등에 관해 상호 의견 제시·교환하는 등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수본은 이번 사태 관련 수사를 위해 1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린 바 있다. 이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총 150여 명 규모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검찰에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경찰 측에 합동 수사를 제안했다고 밝히며 향후 경찰의 합동수사 제안에 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경찰과의 합동 수사 가능성에 대해 “합동 수사를 제안한 바 있다. 경찰의 합동수사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본부장은 “초동 수사를 누가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신속하고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 경찰도 사안의 중대성과 효율적인 수사, 그리고 사건관계인들의 기본권 보호 측면에서 저희와 함께 좋은 방안 협의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지개 켜는 석유화학, 1분기 흑자 전환 보인다
  •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 반 채워졌다…진출팀은?
  • 삼성전자, 14억 인도시장 공략... AI 기반 원격 AS 도입
  • 인천 부평역 앞 횡단보도 땅꺼짐…차량 통제 중
  • 단독 금감원 1332 '원스톱 연결 시스템' 도입…서민금융 상담 쉬워진다
  • 美 FDA, 동물실험 폐지 수순…‘오가노이드·장기칩’ 뜬다
  • 비교 대상이 오타니?…“우리도 이정후 있다” [해시태그]
  • 기관이 주도하는 폭력의 시대…개미들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블록렌즈]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58,000
    • -1.05%
    • 이더리움
    • 2,326,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65,900
    • -0.68%
    • 리플
    • 3,052
    • -1.23%
    • 솔라나
    • 184,100
    • -1.76%
    • 에이다
    • 899
    • -2.6%
    • 이오스
    • 881
    • -1.34%
    • 트론
    • 366
    • +0%
    • 스텔라루멘
    • 345
    • -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760
    • +0.2%
    • 체인링크
    • 18,050
    • -1.58%
    • 샌드박스
    • 362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