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코스피 연고점 경신에 닷새째 하락..1250.20원(9.30원↓)

입력 2009-07-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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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장중 1480선까지 올라서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9.30원 내린 1250.20원에 거래를 마감, 지난 5거래일 동안 무려 64.80원 떨어지며 빠르게 하향 안정 기조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금융주 실적호조에도 불구 뉴욕증시가 혼조세에 머물며 역외 선물환율이 소폭 하락에 그쳤다는 소식에 환율은 이날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뉴욕증시 혼조 마감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던 미 CIT 그룹이 채권단과의 합의에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파산 악재가 소멸된 영향으로 2분기 실절 랠리 지속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을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업실적 회복 기대 및 국내증시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았던 분위기를 반영,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도 일찌감치 방향을 아래로 향했다고 분석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그동안 단기 속락하는 과정에서 낮아진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자 달러화 매수 심리가 완전히 꺾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울환시 참가자들사이에 심리적 저항선으로 자리하고 있는 1250원선이 이날도 유지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비춰볼 때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 포지션이 이 구간에서 상당히 구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수급 측면에서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장중 1250원선 하향 돌파를 꾸준히 시도했지만 결제 수요가 활발히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고 역외도 큰 폭은 아니지만 달러화 매수에 조금씩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원ㆍ달러 환율은 이같은 분위기를 장 중 내내 이어간 결과, 9.30원 내린 125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1250원 레벨 테스트 부담 속에서도 시장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히 퇴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환율은 줄곧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다만, 이번주 역시 뱅크오브아메리리카(BOA)를 시작으로 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 분위기와 자칫 다른 방향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 그간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일시에 몰리며 한 차례 출렁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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