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5호골' 토트넘, 첼시에 3-4 역전패…런던 더비서 또 무릎 꿇었다

입력 2024-12-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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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렸지만 첼시에 역전패 당하며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가다 4골을 연속해서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2연패에 빠지며 6승 2무 7패(승점 20)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첼시는 9승 4무 2패(승점 31)가 되면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면서 시즌 5호골을 터뜨렸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연거푸 놓치며 팀 패배로 인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초반만 해도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중앙으로 연결해준 공을 도미닉 솔란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공세는 이어졌다. 토튼넘은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이어받은 데얀 클루셉스키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뚫었다.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골 모두 첼시의 왼쪽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가 미끄러지며 시작됐고, 쿠쿠레야는 그제야 축구화를 바꿔 신었다.

첼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7분 첼시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제이든 산초가 중앙으로 공을 몰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순식간에 무너졌다. 연이은 첼시의 공세를 프레이저 포스터가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으나 후반 14분 산초가 앞쪽으로 밀어준 공을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받을 때 이브 비수마가 무리한 태클을 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첼시는 페널티킥을 콜 파머가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솔란키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드리블하며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 슈팅이 빗나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28분 토트넘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파머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된 것을 엔소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악재는 계속됐다. 후반 38분 페널티어 에어리어 우측에서 파머가 공을 잡고 있었으나 파페 사르가 무리하게 파머로부터 공을 빼앗다가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파머는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6분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돌파하다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1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3-4 토트넘의 역전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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