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

입력 2024-12-09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8월 서울 중구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중 하나는 거짓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애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문학동네)
▲지난 8월 서울 중구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중 하나는 거짓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김애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문학동네)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선정됐다.

9일 교보문고는 "올해 소설가들에게 추천받은 소설은 모두 91권"이라며 "그중 추천이 많은 순으로 정리한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선생님이 만든 기묘한 게임을 통해 서로의 비밀을 알아가며 삶의 진실을 깨닫는 세 여학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애란은 "이번 소설을 쓰며 어느 때보다 동료들 생각이 자주 났다. 그런 동료들에게 응원을 받아 무척 기쁘다"라며 "작가에게 작가의 지지만큼 힘이 되는 건 없다. 제가 그동안 읽어온 책과 앞으로 읽을 책에 여전히 빚진 마음으로 동시대 작가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위는 김기태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3위는 예소연의 '사랑과 결함',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등 총 두 권의 책이 공동으로 올랐다. 특히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이날 예스24가 발표한 '2024 올해의 책' 투표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4위에는 서유미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 공동 5위에는 앤드류 포터의 '사라진 것들', 배수아의 '속삭임 우묵한 정원', 김지연의 '조금 망한 사랑'이 올랐다.

노태훈 문학평론가는 "작가가 느끼는 좋은 소설과 독자들이 생각하는 좋은 소설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만큼 문학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총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교 대상이 오타니?…“우리도 이정후 있다” [해시태그]
  • 기관이 주도하는 폭력의 시대…개미들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블록렌즈]
  • 한 달 뒤 공개될 반도체 관세 예의주시…'中 한정 고관세' 시나리오 무게
  • 단독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두고 의총협 “‘3058+α’ 등 3개 안 ‘고심’"
  • ‘미국 민감국가명단’ 결국 한국 포함돼 발효…긴밀 협력 차질 가능성
  • 결혼 안 하거나 망설이는 이유, 남녀 달랐다 [데이터클립]
  • ‘강력한 안정감’ 프리미엄 전기 SUV 왕좌 노리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ET의 모빌리티]
  • "얼마 전에 끝났는데, 또?"…내 '아이돌'이 월드투어 도는 이유 [이슈크래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05,000
    • -0.28%
    • 이더리움
    • 2,349,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73,400
    • -0.11%
    • 리플
    • 3,101
    • -0.67%
    • 솔라나
    • 187,300
    • -1.21%
    • 에이다
    • 903
    • -2.69%
    • 이오스
    • 871
    • -3.01%
    • 트론
    • 366
    • +0%
    • 스텔라루멘
    • 348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300
    • -1.59%
    • 체인링크
    • 18,060
    • -3.53%
    • 샌드박스
    • 367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