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노조, "매각 함께 협의하자" 공문 발송 예정

입력 2009-07-20 16:22 수정 2009-07-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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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싸고 매각 주체인 금호그룹과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노무라 증권간 이해 관계가 격돌하는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측에서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금호그룹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것을 보면 대우건설의 입장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었다"며 "조금이라도 상호 협의가 이뤄지면서 매각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우건설 매각에 대해 우리에게 전혀 알려지는것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의혹과 추측만 커지고 있다"며 "고가·편법·투기자본 매각은 절대 안된다는게 대우건설 노조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공문에는 24일까지 금호그룹과 산업은행·노무라 증권 그리고 대우건설이 함께하는 협의 자리를 갖자고 제안되어 있다. 현재 대우건설매각을 두고 위의 각 기업들은 서로 각개약진하며 전혀 의견조율이 안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의 관계자는 美건설 업체의 인수 타진설에 대해서도 "전혀 난생 처음 듣는 말"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매각대상이기는 하지만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는 기업의 의무를 소흘이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대우건설을 배제한 대우건설 매각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각 기관들에게 공문으로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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