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거운 책임감...민생경제 안정ㆍ안전 확보에 전력 쏟겠다"

입력 2024-12-09 10:30 수정 2024-1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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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국민생활 안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견고한 시정 운영을 통해 안전은 물론 민생 경제와 교통, 한파 대책까지 철저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전체 실·본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며칠간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 일상이 유지된 건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과 관계 행정기관의 노력 덕분에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모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그러하셨듯, 저와 서울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함께, 서울시는 견고한 시정 운영을 통해 더 이상의 불편과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 빈틈없이 시민의 안전과 민생 경제, 그리고 교통과 한파 대책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일상을 철저히 챙겨나가겠다”고 전했다.

우선 탄핵 관련 집회가 계속 예정된 가운데 시민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 집회 시 시민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를 상시 확대 배치하고, 경찰 및 자치구와 함께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질서와 안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 시장은 “경제 상황이 많이 어렵다”며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에 경제의 모든 분야가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비상경제회의를 매일 개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물가, 소비지출, 소상공인 연체율,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서울시의 경제정책 관련 상황을 챙기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즉시 지원정책을 간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 해결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자금지원부터 매출 증대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담은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총 5356 억 원)를 추진해 어려움이 가중될 자영업을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한파 취약계층을 돌보고, 의정 갈등 장기화 속 응급 진료도 강화한다. 오 시장은 “겨울철 돌봄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노숙인·쪽방주민·취약 어르신·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겨울철 건강 취약계층의 질환 발생에 대비해 11월부터 야간 긴급치료센터 2개소, 질환별 전담병원 4개소를 지정 운영 중이며, 추가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다시 한번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저를 비롯한 서울시 공직자들은 시민의 일상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한 뒤 묵묵히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의 노고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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