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시장의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는 커리어데이가 전문가 사이드잡 플랫폼으로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9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커리어데이는 IT, 금융, 바이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을 섬세하게 매칭해 인적자원(HR) 분야를 혁신 중이다.
커리어데이는 동명의 HR 테크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전문가 매칭 기술을 기반으로 전문가를 기업에 단기로 연결해준다. 전문가에게는 자신의 직무 경험을 활용해 사이드잡이 가능하도록 한다. 멘터링 자소서·포트폴리오 첨삭, 면접 피드백, 자문 전화 인터뷰, 강연 직무 세미나 등을 비롯해 기업 프로젝트 파트타임 계약이 가능하다.
커리어데이에서 활동하는 현직자는 2만3000명으로 누적 매칭 건수는 4500건에 달한다. 2022년 매출액 8338만 원에서 지난해 4억6771만 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21년 7월 설립 직후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비에이파트너스, 디캠프, 신용보증기금, 유성전자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 금액 11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터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2년간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 연계,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커리어데이는 팁스 선정을 계기로 프로젝트에 적합한 전문가 맞춤 추천 솔루션, 프로젝트 발주 가이드 솔루션 등 기능 고도화하는 계획을 짰다. 전문가와 기업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해 고객 경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거슨러먼그룹(GLG) 출신 김재희 사업개발 본부장을 영입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매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다. 다국적 비즈니스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개발’ 본부를 신설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는 “향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전문가와 기업들이 협업하고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