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가 열렸다. (임유진 기자 newjean@)
동대문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대표 색상인 핑크색 복장을 입은 진행요원들이 다시 게임에 참여할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는 가운데 드라마 속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9일 넷플릭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기자가 9일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모든 체험을 마치고 스탬프를 받았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이곳에서는 각기 다른 테마를 지닌 8개의 체험공간에서 8개의 콘텐츠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체험은 딱지치기로 시작된다. 오징어 게임1에서 의문의 영업사원(공유)이 주인공 기훈(이정재)을 딱지치기를 통해 게임에 섭외한 것처럼 참가자들은 양복을 입은 진행요원과 딱지 치기 대결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는 이스케이프 더 게임(방탈출) 존이 꾸며져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이스케이프 더 게임(방탈출) 존은 프런트 맨의 비밀 공간에 꾸려졌다. 방 안에 숨겨진 미션 카드를 찾고 진행요원에게 정답을 말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은 신세계와 협업한 인덱스노트와 카드지갑, 카카오의 새로운 오징어 게임 컬렉션 속 양말, 케이스티파이와 함께 선보인 그립 스탠드와 에어팟 파우치 등이다.
이번 행사의 묘미는 미리 맛보는 모바일게임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다. 17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이 게임을 통해 32인의 멀티플레이어는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
▲기자가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2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인형 뽑기를 체험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오징어게임 인생네컷으로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초록색 참가자 유니폼 프레임과 영희 인형이 함께 있는 프레임 두 가지로 촬영 가능하다. 또 사진 촬영 이후 촬영 사진이 행사장 벽면에 송출되는 걸 동의하면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내 모습을 행사장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오징어게임 OX 게임과 인형 뽑기도 즐길 수 있다.
‘오징어 게임 마트’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40종 이상의 GS25 협업 제품 중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달고나를 상품화한 랜덤 달고나 등 각종 식품과 음료를 시음할 수 있다. 비비고와 손잡아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K-푸드 라인업과 두 가지 맛으로 재탄생한 오뚜기의 인기 스낵 뿌셔뿌셔 제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들과 출시한 신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은 한국에서 탄생한 넷플릭스 전 세계 최고 인기작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작품인 만큼 시즌2 공개를 기념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스크린 너머에서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오징어 게임이 지닌 매력을 확장할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만큼 많은 팬분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기념해 사전 특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는 17일 공개를 앞두고 현재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과 마드리드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주요 게임을 서바이벌로 직접 즐길 수 있는 ‘스퀴드 게임(Squid Game)’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파리 샹젤리제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1일 456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