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우리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최근 정치 상황으로 주한 기업들을 비롯해 본국의 우려가 적지 않으리라고 생각되나 정부와 한국은행은 공조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은 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했다.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의사소통이 지속하기를 요청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최 부총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평시와 같은 정책대응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양국 간의 신뢰 유지와 경제협력 증진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향후 주요국 주한 대사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정책적 대응 노력을 설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