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24번째 경기이자 시즌 8번째 직관전에서 최강의 팀 덕수고등학교를 만났다.
9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10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덕수고의 직관 경기가 펼쳐졌다.
최강야구 시즌1에서 첫 상대였던 덕수고는 당시 스윕패를 당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덕수고는 이번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3명, 총 6명이 지명받았다. 덕수고는 정현우, 김태형, 박준순, 우정안, 박민석, 배승수가 지명받으면서 드래프트 최다 인원 지명에 빛나는 팀이 됐다.
최강야구팀은 직관전 경기 분석에 나섰다. 덕수고를 상대로 이택근은 2:8의 승리 확률을 예측할 정도로 부담스러워했다. 캡틴 박용택은 플레이오프 중계차, 강민구, 임상우, 문교원은 전국체전 일정차 빠지면서 최강 몬스터즈는 전력 누수까지 생겼다.
박용택이 빠지면서 선수들은 정근우를 캡틴으로 뽑았지만, 장시원 PD의 생각은 정성훈이었다. 임시 주장 당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정성훈이 확정됐다. 최근 3경기 송구 실책을 범한 정성훈은 부담을 가지며 30분 넘게 펑고 수비 연습에 열중했다.
장 PD는 "유태웅이 프로로 가기 전 고별전이다"라며 "경기를 지면 클로징을 하지 않는다. 준비를 많이 했다. 꼭 클로징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부담도 얹었다.
이날 경기에는 전 최강 몬스터즈 선수였던 고영우와 원성준, 두산 베어스 선수 정수빈도 관객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국민의례는 테이가 나섰다.
1회초 덕수고를 만난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유희관을 택하며 믿음을 보였다. 덕수고 1번 타자 박민석은 투수 앞 직선타로 물러났고, 정민서는 삼구삼진, 엄준상은 2루수 정근우가 잡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1회말 덕수고의 선발 투수는 올해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기아 타이거즈에 지명된 김태형이었다. 정근우는 김태형의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수현은 김태형의 스플리터를 당겨치며 1-2간 안타를 만들었다. 3번 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대호의 4-6-3의 병살타가 터지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2회초 오시우를 상대로 뜬공처리를 유도한 유희관은 유용재는 루킹삼진아웃으로 그저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배승수였다. 배승수는 유희관의 공을 잘 받아쳤지만, 좌익수 최수현이 멋지게 받아내며 위기를 막았다.
2회말 덕수고 출신 김문호와 정의윤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박재욱 또한 유격수 정면 볼로 물러나며 삼자범퇴로 끝이 났다.
3회초 LG 트윈스에 지명된 우정안이 나섰다. 하지만 유희관의 바깥쪽 제구에 물러났고, 박한결이 첫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채훈 또한 3-유간 안타를 치면서 1아웃 1, 2루의 상황이 됐다. 이제 다시 상위 타선의 순서였다. 유희관은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와 2루수가 멋지게 볼을 받았지만, 박민석의 발이 너무 빨라 병살에 실패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정민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 만루 상황이 됐다. 위기의 상황 엄준상의 공을 또다시 좌익수 최수현이 받아내며 유희관을 구해냈다. 3회말 득점 기회 상황에서 정근우의 볼이 1루 정면으로 향하며 또 이닝이 끝이 났다.
4회초 오시후와 유용재를 뜬공으로 잡은 유희관은 배승수에게는 3-유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우정안이 2루 정면 타구로 잡히며 무사히 이닝이 마무리됐다. 4회말도 순식간에 끝났다. 김태형은 최수현, 정성훈, 이대호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초 유희관은 박한결과 이채훈을 깔끔하게 아웃 처리한 뒤 박민석을 맞았다. 박민석은 유희관의 빠른 공을 타격했지만, 중견수 이택근에 잡히며 유희관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5회초에서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지명자 정현우가 마운드에 선 장면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