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올라

이례적으로 시리즈 공개 전 시상식 후보에 올라
26일 공개 앞두고 심사위원단에 시청 기회 제공

▲오징어게임 시즌2 메인 포스터 이미지. (사진제공=넷플릭스)

26일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깜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올랐다고 9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날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발표한 우수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 명단에 오징어 게임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9월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 기록을 쓴 훌루의 일본 배경 드라마 ‘쇼군’과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피콕의 ‘자칼의 날’ 등도 후보에 올랐다.

아직 공식 방영 전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작품상 1개 부문에만 후보에 올랐다. 시즌 1은 2022년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깐부 할아버지’ 역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영예를 안았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들은 방영 전인 작품이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올해 시상식 후보 명단에 오르기 위해서는 12월 31일까지 첫 공개 돼야 하는데 26일에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는 간신히 후보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데드라인은 설명했다. 넷플릭스 측은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해야 하는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골든글로브 심사위원단에 미리 시즌2를 시청할 기회를 제공했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