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뇌전증 치료 글로벌 시장 개척 박차

입력 2024-1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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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는  미국 뇌전증 학회(AES)가 주최한 AES 2024 Annual Meeting에 참가했다 . (사진제공=씨티씨바이오)
▲씨티씨바이오는 미국 뇌전증 학회(AES)가 주최한 AES 2024 Annual Meeting에 참가했다 . (사진제공=씨티씨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미국 뇌전증 학회(AES)가 주최한 AES 2024 Annual Meeting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뇌전증 관리와 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및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170여 개의 의약품, 진단, 임상,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칸나비디올(CBD) 구강붕해필름(ODF) 기술을 글로벌 의약품 기업에 소개하고, 기술 이전과 협력을 모색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해 현장에서 Jazz Pharmaceuticals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Jazz Pharmaceuticals는 FDA에 승인 받은 유일한 CBD 의약품 Epidiolex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관심 받은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씨티씨바이오는 CBD를 활용한 ODF 약물 전달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 HEMP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가, CBD 함유 제품의 개발을 진행한 바 있으며, 씨티씨바이오를 포함한 4개 사 주도로 의약용 CBD 제품을 위한 안전성∙유효성 검증 및 시제품 개발에도 착수한 바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에서 CBD의 가용화, 안정화, 제조 방법 등 총 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통합하여 PCT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독일 Vektor Pharm을 통해 CBD ODF의 시제품을 생산하며 기술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CBD는 뇌전증 치료 그 자체보다는 발작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ODF 제형은 기존 오일 기반 CBD 제품 대비 섭취 편의성, 보관 용이성, 안전성 면에서 뛰어난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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