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그룹리스크 해소 시점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진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국제여객수요가 회복되며 3분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이 회사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시기는 그룹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으로 미루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하고 금호생명도 칸서스자산운용과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도 금호생명(지분율 23.1%)과 대우건설 지분(2.8%) 매각을 통해 현금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입될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리스크가 제거되는 시점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567억원(전년비 -17.6%), 영업손실 1233억원(적자지속)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국제여객수요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부터 점차 벗어나고 있어 3분기 영업손익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