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헬스 분야 두각
한국 기업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휩쓸 전망이다. 올해 열린 CES 2024에 이어 내년에도 최다 수상국의 영예를 안는 셈이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 1차 결과에서 혁신상 수상 기업 292개 중 129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CTA는 CES를 주관한다.
코트라가 지원한 국내 기업 55개사는 7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전체 결과는 내년 1월 7일 CES 개막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CES 혁신상은 CES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전 세계 혁신 제품 중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 각지에서 온 100여 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하고, 그해 처음 출시된 제품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코트라의 분석 결과, 한국 기업은 △핀테크 △스포츠 △인간 안보 △스마트시티 △드론 △메타버스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메인 범주인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이 전체 혁신상의 과반을 차지했다.
코트라는 내년 CES에서 대규모 통합한국관(403개사)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CES 혁신상 지원 사업인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 포럼(가칭)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