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세금 부담 이중고…정부 지원 절실”

입력 202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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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개최
신임 위원장에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 위촉

▲서울 중구 상의회관 전경.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서울 중구 상의회관 전경.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 부진 장기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중소기업인과의 소통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신임 부위원장으로 고은희 인트로맨 대표이사,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에샤노프바흐티야르 우즈오토코리아 대표이사,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이사,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이사를 새롭게 위촉했다.

윤석근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소기업이 인력난과 세금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정부에 상속세율 인하, 외국인 고용허가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우리 중소기업은 지역 간 격차, 생산인구 감소 등 내적 위협과 탈세계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외적 위협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미래 변화에 선제적 대응과 역동적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이 견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은 현재 국내외 정치적 불안, 내수경기 침체 및 고물가·고환율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흔들림 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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