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F, ‘내년 2·3월 尹퇴진, 4·5월 대선’ 로드맵 초안 마련

입력 2024-12-10 12:15 수정 2024-12-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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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2024.12.09.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2024.12.09. (뉴시스)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10일 내년 상반기 윤석열 대통령 조기 퇴진 후 대선 실시를 골자로 한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을 마련해 한동훈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TF 초안에서는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등 두 개의 시나리오가 제시됐다고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했다. 이양수 TF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비상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로드맵을 보고했다.

앞서 TF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이후 정국 수습 방안과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정국 안정, 국정 지원, 법령 검토 등 3개 분야로 나눠 계엄 사태 수습책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위원장은 임기 단축 개헌과 관련해 “논의해도 다음 대선부터 적용되는 것이지 이번 대선은 적용이 안 되지 않나”라며 TF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 단축 개헌을 논의한다는 정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TF 초안을 바탕으로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늦어도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표결이 예고된 14일 본회의 이전에 로드맵을 완성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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